스웨덴 통조림 수르스트뢰밍(공포의음식)
<수르스트뢰밍>
스웨덴의 통조림식품으로, 꽤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요리이자 그와 동시에 세계 최악의 악취 음식이라고 알려진 요리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스웨덴어로 '시큼하다' 를 뜻하는 수르(Sur)와 북유럽지역에서 청어를 칭하는 표현인 스트룀밍 의 합성어라고합니다.
정확히는 발트해 연안에 사는 더 작은 아종을 가리키는 말이고,
일반적인 대서양 청어는 실 이라고 부르며 보통 식초절임으로 먹는다고합니다.
직역하면 '시큼한 청어 요리’입니다.
<제조과정>
제조 과정은 정말 간단하다고합니다,
청어에 소금을 뿌리고 우리나라 젓갈통처럼 플라스틱이나 나무로 된 통에 넣어 발효시킨 다음 밀봉하면 끝납니다.
통조림이라도 예외적으로 열처리 같은 별도의 멸균 처리를 하지 않기에 발효가 계속되면서 산소는 줄어들고
이산화탄소와황호수소, 카르복시산 산물 등이 늘어나서 자연적으로 살균됩니다,
그 가스들이 통조림을 개봉하는 순간에 몽땅 튀어나오면서 특유의 그 악취를 온 사방에 퍼뜨린다고합니다.
<냄새>
이 음식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후로,
한국에서는 악취를 가진 음식으로 유명한 홍어보다도 더욱 심한 악취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수치상으로도 홍어보다 독한 음식이라합니다.
단 홍어회의 경우 특유의 암모니아 성분으로 인하여 코를 찌르는 느낌과 입천장을 자극하는 느낌, 그리고 지린내가 나지만, 수르스트뢰밍의 냄새는 자극적이지는 않은 대신, 사람의 똥냄새 및 하수구 냄새에 가까운 구린 냄새가 아주 심하게 난다고합니다.
트위치 스트리머중 한 명인 승우아빠가 이 수르스트뢰밍을 심지어 수비드 전용 통에 물을 가득 채워 넣고 개봉하였는데도
그 악취가 온 집안에 다 퍼졌다고 합니다.
손을 씻어도 냄새가 남으며 수비드 전용 통과 각종 식기류에 냄새가 배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공기청정기에는 가스 경고등까지 점등되어 있었다고합니다.
이후 두번째로 이캔을 얻었을 때는 한 캔이나마 청어의 형태를 온전히 유지해,
그대로 한 조각을 때어 먹어본 바 '비교적' 악취는 덜하고 소금에 절인 생선포같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그만큼 매우 짜다고 합니다.
<먹는법>
먹을 때는 적당히 삭은 청어를 꺼내서 뼈를 발라내고 얇고 넓적한 감자빵에 버터, 붉은 양파, 으깬 감자와 싸서 우유와 함께 먹습니다.
아주 맵거나 냄새가 많은 음식을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우유는 그 자체도 음료지만 다른 음식의 자극적인 냄새와 맛을 어느 정도 덮어줍니다.
이렇게 먹는 것을 '클로마'라고 부릅니다.
냄새가 심한 음식을 다른 음식과 함께 곁들여 먹는다는 점에서는 우리나라의 홍어 삼합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이렇게 싸먹는모습을보니 마치 샌드 위치같아 먹어볼수있을것도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음식의 악취만으로 지구 한 바퀴를 돌 수 있을 것이라고 혀를 내두르기까지 했다고합니다.
다른 통조림과는 달리 살균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발효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맛이 복합적으로 난다고 해요.
우리나라 목포나 홍도의 홍어처럼 톡 쏘는 향부터, 썩은 달걀향, 버터향, 식초향까지 다양한 향기와 맛을 아우른다고 합니다.
냄새가 워낙 지독해 맛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 먹어보면 또 먹고 싶어지게 될 만큼 중독성이 있다고합니다.
도전하기는 무서운데 클로마는 한번 먹어볼수있을것 같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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